일기 : 키움실전투자대회를 앞두고

4월 성적이 너무 안 좋았다. 늘 같은 패턴으로 손실이 발생한다. 장을 마치고 매매내역을 보면서 복기를 하면, 왜 손실이 나고 왜 수익이 났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다시 원칙을 꼭 지키겠다고 다짐을 하고 시장에 참여한다. 하지만 반성 일지를 쓰고 맹세를 해도 늘 같은 방법으로 손실이 발생한다. 조급한 마음에 기다려야 되는 자리에서 매수를 하고 좀 더 지켜봐야 되는 자리에서 매도를 한다. 계좌는 탐욕과 공포로 인해 점점 가벼워진다.

아직 한 달이라는 시간이 남았지만 이대로 주식 대회에 참여하는 것은 의미가 없는 거 같다. 2주 정도 시간이 남았지만 2주 동안 매매보다는 정신을 단련시키는 방법을 모색해야겠다. 

 

가장 큰 문제점

1. 시장이 나와 안맞을 때 미련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야 되는데 수익을 내겠다고 집착을 해서 손실을 더 키운다.
2. 인내심을 갖고 타점이 오기까지 기다려야 되는데 조급해져서 의미 없는 구간에 들어가서 불필요한 손절을 하고 나옴.
3. 집중력이 부족해서 한종목을 차분히 관찰하지 못하고 조건 검색(거래량 급증)을 통해서 많은 종목에 관심을 둠(뇌동매매로 이어짐)

2주간 지켜야 될 것.

• 손실이든 수익이든 10시 30분에는 무조건 자리에서 일어나기.
• 미리 선정한 종목이 내 뜻대로 움직이지 않았을 때 다른 종목을 탐색하지 말고 과감하게 쉬기.
• 집중이 안되거나 시장이 나와 안 맞으면 관망하거나 HTS를 끄기.

절대 남과 나를 비교하지말고 정신 차리고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매매에 임해야겠다. 그리고 멘탈을 강화하기 위해서 틈나는 대로 명상을 해봐야겠다. 2주밖에 시간이 없지만 매일 하다 보면 분명 효과는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