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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조국 관련주는 조 전 장관이 차기 대선주자 까지 거론되고 검찰개혁, 공수처 등 여러 가지 이슈로 인해 많은 상승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부정입학 논란으로 조국 전 장관이 사퇴를 하고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구속 수사를 받게 되면서 관련주들은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그러나 정 교수가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200일 만에 석방이 되면서 해당 종목들은 다시 한번 급등을 보여줬습니다.
보통 이러한 결과가 나오면 재료 소멸로 보고 하루짜리 급등으로 볼 수 있는데, 앞으로 추가 상승력이 있는 이유는 재판이 아직 안끝기 때문입니다. 구속상태에서 풀려난 것이지 수사는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기대심으로 조국 관련주들은 앞으로 더 상승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천기계 : 아마 가장 대표적인 조국 관련주입니다. 상승력도 가장 강하고 거래량도 제일 많아서 대장주입니다. 전일 상한가는 가지 못했지만 무려 27%가 넘는 상승을 보여줬습니다. 화천기계는 데이트레이더들이 유독 좋아하는 종목입니다. 이유는 등락폭이 커서 숙달된 트레이더는 하루 종일 이종목을 사고팔고 반복합니다. 물론 홀딩 후 시세를 좀 더 보는 것이 좋지만 테마주이기 때문에 오버나잇을 꺼려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삼보산업 : 2등주로 보시면 됩니다. 물론 종목이 돌아가면서 상승력 또한 순환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꾸준히 화천기계 따라서 움직입니다. 이 종목도 변동성이 매우 크며, 동전주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동전주는 주가가 1,000원 이하인 종목을 뜻합니다.
한창 : 최승환 대표가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여서 관련주로 엮여있습니다. 그러나 움직임은 위 두종목에 비해 너무 떨어집니다. 상승력은 못 따라가고 하락은 크고 보통 이런 종목은 거래량이 충분히 붙기 전까지는 안 사는 게 좋습니다. 간혹 위 두 종목이 단기과열이나 거래정지가 걸리면, 그 외 종목들이 탄력을 받기도 합니다.
서연 : 윤석열 관련주이기도 하고 조국 관련주 이기도 합니다. 둘다 서울대 출신이어서 관련 테마로 분류가 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윤석열 관련주로 무게가 쏠리는 느낌입니다. 조국과 윤석열은 거의 물과 기름 같은 사이여서 어떻게 한 종목이 두 사람을 같이 엮을 수 있는지는 아이러니합니다.
화천기공 : 화천기계 모회사여서 따라서 움직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상장주식수가 얼마 안되서 호가창이 많이 빈약합니다. 이런 종목은 한순간에 급등이 나올 수 있으나 급락도 한순간이라 조심하셔야 합니다.
신송홀딩스 : 조승현 대표이사가 서울대 동문 및 버클리 MBA 동문이어서 관련주가 됐습니다. 이 종목도 거래량이 너무 없어서 최대한 싸게 사서 위에서 파는 것이 안전할 거 같습니다.
그 외 종목들 : 대영포장, 한성기업 등
주의해야 할 점 : 전에도 언급했지만 정치테마주는 전부 억지스러운 이유로 관련주가 돼서 이슈성으로 오르는 것이지, 실상은 아무 관련 없습니다. 그리고 정말 친한 사이라고 해도 조국 전 장관이 대통령이 돼도 해당 기업이 수혜 받는 일은 전혀 없으니 이 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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